일본 정부는 인도양에서 전개되는 대테러 소탕작전의 후방 지원 활동에 해상 자위대의 최신예 호위함 이지스함을 연내 파견키로 했다고 일본 언론이 3일 보도했다.일본 정부의 이런 결정은 미군의 대이라크 공격 단행시 전력약화가 예상되는 대테러 작전부문을 보완함으로써, 이라크 공격을 간접 지원한다는 차원이다. 일본 정부는 16일 워싱턴에서 열릴 예정인 미.일 안보협의 위원회에서 이 같은 방침을 미국측에 전달할 방침이다.
이지스함 파견을 둘러싸고는 연립 여당 파트너인 공명당이 반대 입장을 계속 견지해 여당내 조정이 난항을 겪어 왔다.파견 시기는 인도양에서 활동중인 해상 자위대 호위함이 귀항할 예정인 12월 말이 유력하다. 일본은 현재 인도양에 보급함 2척과 호위함 3척을 파견해 미군과 영국군을 대상으로 연료 보급 활동을 벌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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