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원봉사는 베푸는 사람이나 도움을 받는 사람 모두에게 즐거움을 줍니다. 조그마한 정성이라도 나눠가질 수 있다는 게 얼마나 행복합니까'.
5일 세종문화회관에서 열린 '2002 세계 자원봉사자의 날' 기념식에서 대통령 표창을 받은 박승대 포스코 섭외실장은 '나누는 삶을 실천하고 따뜻한 지역사회를 만드는데 기여하고 싶다'고 말했다.
박 실장은 한·일 월드컵 대회를 앞두고 지난해 시민·청소년 및 포스코 직원들이 함께 참여하는 '월드컵 청결봉사단'을 조직해 각종 자원봉사 활동을 주도했다. 또 평소에도 홀몸노인·소년소녀가장 등 불우이웃의 봉사자 결연을 주선하고 포스코를 통한 지원사업에도 앞장서왔다.
포스코내 150개 봉사그룹과 지역 73개 마을·단체간 자매결연을 통한 상호협력과 봉사활동 업무를 맡고 있는 그는 '이웃간에 관심과 사랑을 키운다면 공단도시의 삭막함도 걷어낼 수 있을 것'이라며 '힘닿는데까지 봉사를 실천하겠다'고 다짐했다.
포항·박정출기자 jcpark@i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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