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주.성환.울산.평택.상주 등 전국의 유명배를 제치고 영천 배가 최우수상을 받게돼 개인적으로도 기쁘고 지역의 농업기술을 전국에 알려 가슴 뿌듯합니다".
지난달 27일 서울에서 열린 농협중앙회와 (사)환경농업단체연합회가 공동주최한 제4회 전국 친환경 농산물 품평회 과일부문에서 최우수상인 농림부장관상을 수상한 영천 고경면 용수농원대표 안홍석(54)씨.
수상과 함께 지난 2일까지 농협 하나로마트에서 전시.판매로 인기를 끈 안씨는 3천300평인 밭에서 재배중인 '화산배'로 최우수상을 받은 안씨는 "농약을 일반 배보다 절반이하로 적게 쓰고 배나무를 심는 방법도 다르다"고 방법을 소개했다.
특히 도토리 나뭇잎에다 골분, 깻묵 등 20여종의 재료를 혼합해 만들어내는 친환경 퇴비는 안씨가 친환경농법으로 성공한 최대의 비결.
"친환경퇴비 발효기술 만큼은 전국 최고라고 자부한다"는 안씨는 "친환경농법은 보통의 노력으로는 실천하기가 무척 힘들지만 성공하면 매우 보람있는 일"이라 말했다.
안씨는 얼마전 친환경농법으로 재배한 배에 각종 한약재를 첨가한 배즙을 개발, 특허까지 받아놓았으며 배즙 가공공장 설립을 위해 영천시에 벤처농업인을 신청했다.
대도시에서 전자제품대리점 사장까지 지내다 귀농해 친환경농업인이 된 안씨는 "용수농원 친환경농법 배는 다른 일반 배보다 두배이상 높은 가격을 받는다"며 "친환경농업은 우리 농업의 활로"라고 주장했다.
영천.서종일기자 jiseo@i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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