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나라당은 10일 열릴 2차 TV 합동토론회를 앞두고 연일 대책회의를 갖는 등 전략마련에 분주하다. 특히 1차 토론회결과가 당초 기대에 못미쳤다고판단, 경제분야를 주제로 한 이번 토론회에서 승기를 잡겠다고 벼르고 있다. 이에 따라 이 후보도 지방 유세를 중단한 채 연일 미디어대책팀과 함께 예상 답변자료와 상대 후보에 대한 반박자료 등을 재검토하는 데 주력하고 있다.
이한구 정책공약위 부위원장은 "이 후보는 수년간 경제분야 교수들과의 토론, 각종 모임 등을 통해 식견을 쌓아 왔다"며 "토론을 통해 진정한 경제대통령이 누구인지 드러나게 될 것"이라고 자신했다. 다른 후보들에 비해 상대적으로 이론이나 실물 양측면에서 우위에 있다는 게 자체 판단이다.
이같은 판단을 토대로 2차 토론회를 통해 부동층, 특히 흔들리고 있는 40대를 흡수하는 데 초점을 맞추기로 했다. 구체적으로'활기찬 경제', '양질의 일 자리 창출' 등 경제분야와 관련된 이 후보의 선거 메시지를 집중 부각시켜 나가겠다는 것이다.특히 민주당노무현 후보에 대해선 각종 경제정책 공약들간에 논리적 모순이 있다는 점 등을 지적한 뒤 "대중적 인기에만 영합하고 있다"는 식으로 몰아붙이겠다는 전략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와함께 국민통합 21 정몽준 대표와의 선거공조를 겨냥, 두 사람간의 경제 정책상 괴리도 주 타깃으로 삼고 있다. 이 과정에서 정경유착이 심화될 수있다는 점도 제기해 나간다는 것이다.
이같은 문제점을 거론하면서 이 후보는 정경유착 단절과 기업의 투명성 보장 등을 역설함으로써 차별성을 부각시켜 나가기로 했다. 이를 위해 현 정권에서의 공적자금 비리 의혹과 문제점 등을 지적하는 동시에 부실경영에 책임있는 경영자 등에 대한 민.형사상 처벌을강화키로 하는 등의 정책공약도 거듭 강조키로 했다. 또한 젊은 유권자들을 겨냥, 청년실업 문제 해결에 대한 적극적인 의지도 과시할 계획이다.
서봉대기자 jinyoo@i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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