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영주시 체육도시화 추진

영주시가 스포츠를 통한 시민들의 삶의 질 향상과 스포츠의 산업.관광자원화로 경쟁력 있는 영주시를 만들기 위한 체육도시(Sports City)화를 추진하고 있어 주목을 받고 있다.

영주시는 체육도시화 계획 수립과 추진을 위해 최근 국민체육진흥공단 체육과학연구원(연구책임자 유지곤박사)과 용역을 체결, 내년 4월말까지 구체적인 계획안을 마련한다는 계획이다.

유지곤 박사는 "영주시의 자연환경.문화.전통 등을 스포츠를 매개로 지역 공동체를 형성하고, 지역 경제활성화와 지역 정체성을 확립하여 경쟁력을 높이기 위한 방안을 마련하는 것이 체육도시화"라며 "체육도시화 조성 전략 및 지역발전 전략과의 연계 방안을 모색하고, 이를 현실화하는데 주안점을 두겠다"고 말했다.

유박사는 "지난 98년 동계 올림픽을 치뤘던 일본 나가노에서는 많은 예산을 들여 경기장 시설을 마련하고 국제적인 이벤트를 열어 나가노를 국제적으로 알리고 엄청난 수입도 올리는 체육도시화의 성공적인 사례로 꼽히고 있다"고 덧붙였다.

시는 지난달 개원한 경륜훈련원과 죽령을 활용한 마라톤 훈련코스 개발, 실내 육상.씨름경기장, 골프타운, 스키장 등의 스포츠 시설을 마련해 전지 훈련장소나 전국대회 장소로 유치해 지역홍보와 지역 경제활성화와 연결한다는 계획이다.

시 관계자는 "스포츠 도시화 계획 수립을 통해 스포츠를 매개로 시민들의 삶의 질을 향상시키고 산업.관광자원화하여 영주시의 경쟁력을 키울 수 있는 중.장기 발전방향이 제시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영주.김진만기자 factk@imaeil.com

최신 기사

많이 본 뉴스

일간
주간
월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