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민과 함께 하는 축제를…'.'2002대구화랑축제'가 12일 개막된다. 18일까지 대구시내 18개 화랑에서 동시에 열리는 이번 축제에는 지역에서 활동하는 화가 42명이 작품을 내놓았다. 구상 비구상 사진 등 다양한 작품이 전시되고 30, 40대 젊은 작가들이 대거 참가, 대구미술의 앞날을 살펴볼 수 있는게 특징.
행사를 주최하는 대구화랑협회는 지난 9월 화랑들이 모여 지속적인 아트페어(미술견본품 시장)개최와 미술문화 홍보 등을 위해 만든 단체다.
무엇보다 협회가 이번 축제에 화랑과 시민들간의 거리를 좁히기 위해 두대의 버스로 무료 화랑 투어행사를 가지는 것이 관심을 끈다. 버스들은 매일 3차례 대백프라자 앞(오전11시, 오후 2시10분, 오후 4시40분), 봉산문화거리 청소년문화의 집 앞(시간은 동일)에서 각각 출발한다. 시민 누구나 참가가 가능하고 투어 소요시간은 2시간 10분.
회장 김태수(맥향화랑 대표)씨는 "화랑들이 사상 처음으로 미술문화의 대중화를 위한 첫 걸음을 뗐다"고 의미를 부여하면서 "시민들이 부담감없이 자연스레 화랑을 드나들면서 미술감상을 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어가겠다"고 말했다.
또 오광수씨(국립현대미술관장)가 16일 오후 3시부터 5시까지 대구문화방송 7층 회의실에서 '오늘의 미술현황'이란 주제로 특별강연을 한다.
박병선기자 lala@i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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