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고액권 화폐 발행 필요

현재 통용되고 있는 화폐는 1만원짜리가 최고 고액권이다. 그러나 경제규모가 커지면서 만원짜리로는 부피가 너무 커 수표가 많이 사용된다. 수표를 발행할 때 드는 수수료는 물론이거니와 손님이 제출한 수표를 은행에서 바로 사용불가 도장을 찍어 폐기하는 것도 낭비라는 생각이 든다.

이같은 낭비를 줄이기 위해서는 5만원권, 10만원권 등 고액권 화폐를 발행할 필요가 있다고 본다. 만원권 지폐가 처음 선보인 것은 지난 73년이라 한다. 그 당시 1만원이었던 쌀 한가마니 값은 지금 15만원을 웃돌고, 20원하던 버스 요금은 700원이 됐다. 물가는 20~30배 올랐는데 화폐 최고 고액권은 30년째 1만원짜리에 머물고 있다는 것은 생각해 볼 필요가 있다.

일부에서는 고액권이 발행되면 물가가 오르는 등 부작용을 우려하지만 커진 경제규모에 걸맞은 화페단위가 나올 때라고 보여진다.

장영환(대구시 조야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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