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대구 농협횡령 배후 40대 1명 경찰 자수

농협 60억 횡령사건을 수사 중인 대구달서경찰서는 9일 사건을 배후에서 계획한 혐의로 남기영(43)씨를 붙잡아 조사 중이다.남씨는 사건 발생 1주일 전이던 지난달 22일 오전 월배농협 구자강(45) 전 월성지소장을 찾아가 범행을 공모한 것으로 경찰은 보고 있다.

그러나 남씨는 "경찰에 붙잡힌 김씨 등 6명이 현금을 모두 나에게 줬다고 진술하는 것을 보고 억울해 자수했다"며 "나는 돈을 받지 않았고 돈은 모두 구씨에게 있다"고 주장했다.

이로써 이번 범행 가담자 중 7명이 붙잡혔으며, 구자강 전 지소장, 18억여원을 인출해 간 김홍기(29) 권오성(29)씨 등의 행방은 아직 밝혀지지 않고 있다.

정욱진기자 penchok@i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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