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일 대구·경북지역 아침 최저기온이 뚝 떨어져 영하권에 머물렀다.대구의 경우 아침 최저기온이 -2.7℃까지 떨어졌고, 문경 -5.8℃, 안동 -4.2℃, 봉화 -3.5℃, 구미 -2.5℃를 기록하는 등 경북 대부분 지역도영하의 추운 날씨를 보였다. 이날 낮 기온도 5℃ 이상 떨어져 1~5℃ 안팎에 머물렀다.
10일은 기온이 더 떨어져 봉화의 아침 최저기온이 -12℃, 문경·영양·청송은 -10℃까지 수은주가 내려가겠고, 나머지 대부분 지역도 -10~-2℃ 안팎까지떨어질 것으로 예보됐다.
대구기상대는 "우리나라 북쪽 상공의 찬 공기가 점차 남하하고 찬 대륙고기압이 우리나라쪽으로 확장, 바람이 강하게 불면서 기온이 크게 떨어졌다"며"이같은 한겨울 추위는 3~4일간 지속되다 12일부터 차차 회복될 것"으로 전망했다.
한편 경북 동북부 지역에 한 때 대설주의보가 발효되는 등 많은 눈이 내려 일부 지역 도로의 교통이 전면 통제되면서 주민들이 큰 불편을 겪었다.영양 수비지역의 경우 지난 7일부터 내린 눈이 최고 80cm의 적설량을 보이는 등 평균 37cm의 폭설이 내려 곳곳의 도로가 통제됐다.
7일 오후부터 내린 눈은 9일 아침까지 계속돼 수비면 본신리 본신계곡의 경우 최고 80㎝의 폭설이 내려 수비면~울진 백암간 국도 88호선이 통제됐다가 9일 오후2시부터 소통됐다.
주민 김영효(65·영양군 수비면 신원리)씨는 "50여년 만에 처음 보는 폭설"이라며 "수해복구 공사가 한창인데 폭설이 내려 큰 걱정"이라고 말했다.이밖에 울진·포항·청도·경주·예천·울릉 등지의 도로 곳곳에서 7, 8일부터 교통통제가 이뤄졌다가 대부분 9일 오전 10, 11시를 기해 소통됐다.
사회1·2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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