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나라당 이회창 후보는 10일 모든 유세일정을 뒤로 한 채 TV토론회 준비에 진력했다. 이 후보는 부동층 흡수를 위해서는 토론회를 압도해야 한다고 판단하고 당내외 전문가들의 조언에 따라 준비에 만전을 기했다.
이에따라 이 후보는 이날 하루 거의 자택에서 실전과 같은 연습을 거듭하며 토론회 준비에 전념했다. 특히 미디어 선거전에서 민주당에 뒤졌다는 당 안팎의 지적에 따라 윤여준 의원을 긴급 투입, 신문 및 방송광고와 방송연설 등의 업무를 총괄토록 했다.
이에앞서 이 후보는 9일 조계사를 방문, 조계종 총무원장 정대 스님 등 한국불교종단협의회 대표들과 간담회를 갖고 '한국불교 발전 12대 문화정책 공약집'을 전달하는 등 불심잡기에 주력했다.
조계종측이 민주당 노무현 후보의 '행정수도 충청권 이전' 공약에 대해 부정적인 입장을 밝히자"정부청사 뿐 아니라 기반시설 및 기능, 그리고 인구 40~50만명이 이동하기 위해선 40~50조원 가량이 소요된다"면서 "표를 얻기 위해 그러는 것도좋지만 국민에게 또 좌절감을 주는 실현성이 없는 얘기"라고 화답했다.
▲대구시.경북도지부는 막판 세몰이에 나서는 한편 전화홍보와 사이버 유세전 강화에 주력하고 있다.시지부는 전화유세단 200명을 동원해 '이회창 대세론' 확산에 나서고 있으며 선대위 산하 2030 자원봉사자를 중심으로 사이버 공간을 통한이 후보 알리기와 하루 1편씩 지지글 올리기 운동을 펴고 있다.
또 이날 경북대 김순권 옥수수 박사가 이회창 후보 지지선언에 이은 입당 계획을 밝히는 등 외부 인사 영입 작업도 이어갔다. 김 박사는 강재섭 선대위원장을 만나 입장을 밝혔으며 지지선언을 통해 "지난 5년간 옥수수 보급 관계로 북한을 왕래하면서 느낀 바를 통해 볼 때 통일을 앞당기기 위해서는 이 후보 당선이 바람직하며 북한 눈치나 보는 노 후보를 통해 올바른 통일을 이루기는 어렵다"고 밝혔다. 시지부는 김 박사를 비롯한 지역 지도급 인사들의 영입식을 조만간 갖고 대세 확산에 나선다는 계획이다.
경북도지부는 9일 영양지구당 정당연설회에 1천여명의 당원이 모이는 등 대규모 세몰이에 나섰으며 10일에는 각 지구당 별로 읍.면 등 중심가를 중심으로 가두 유세전을 벌였다. 정창화 경북도지부장은 영양 정당연설회에서 "모든 부정과 부패, 비리가 현 민주당 정권 주변에 있기 때문에 반드시 정권교체를 이뤄야 한다"며 이회창 후보의 대쪽론과 청렴론을 강조하며 부패정권 심판을 역설했다.도지부 관계자는 "11일부터 열리는 경산.영천.포항 지역 릴레이 정당연설회를 통해 막판 세과시에 나설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재협기자 ljh2000@imaeil.com
박상전기자 mikypark@i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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