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거가 종반을 향해 치닫으면서 양강 구도 속에서 힘겨운 득표전을 벌이고 있는 군소후보들의 발걸음도 빨라지고 있다. 서민층과 20.30대 젊은층을 상대로 꾸준한 지지세 확산에 나서고 있는 민주노동당은 이번주 대구.경북 지역 집중 공략에 나선다.
12일 권영길 후보의 방문에 앞서 11일에는 부인 강지연씨가 10일에는 최순영부대표가 지역을 찾아 달성.성서 등 공단 지역과 재래 시장을 돌며 릴레이 유세전을 벌인다.
민노당 측은 "상대적으로 취약한 대구.경북 지역 권 후보 지지율이 선거 중반전을 넘어서면서 확산되고 있다"며 기대 이상의 득표를 예상하고 있다
매일 한개씩의 테마를 선정, 득표전에 나서고 있는 민주노동당 대구시지부는 10일을 '무상의료의 날'로 정하고 이날 오후 영남대의료원 1층 강당에서 지역 보건의료인 지지선언과 함께 기자회견을 가졌다.
지지 선언에는 황현섭 보건의료노조대경본부 본부장과 한송회 건강한 사회를 위한 약사회 지부장 등 20여명이 참가했으며 2년내 취약계층 무상의료 실시와 5년내 완전 실시 등 공약을 발표했다. 전날에는 서문시장 주차빌딩 앞에서 권 후보 지지 여성 성명서를 발표한뒤 거리 유세를 가졌다.
무소속 장세동 후보는 지난달 30일에 이어 10일 또다시 대구지역을 방문 득표 활동에 나섰다. 장 후보는 이날 오후 1시 대구역과 대백을 잇는 동성로 거리 유세를 시작으로 서남시장과 성서홈플러스, 관문 시장 등을 돌며 지지세 확산에 나섰다.
장 후보측은 "대구.경북에서 중.장년층을 중심으로 장 후보 지지가 꾸준한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며 투표일 또다시 직전 지역 공략에 나설 계획이다.
사회당은 10일부터 시작되는 김영규 후보의 방송 광고를 기점으로 막판 세확산에 주력하고 있다. 사회당 대구시지부는 여중생 미군 사망 사건 항의 유세를 가지는 등 타 후보와 차별성 있는 정책으로 득표전을 벌이고 있다.
또 국태민안 호국당의 김길수 후보는 9일 후보등록 이후 처음으로 해인사를 시작으로 서문시장과 포항 등지를 돌며 거리유세를 벌였다. 무소속 이한동 후보는 아직 대구.경북 지역에서는 뚜렷한 유세 활동을 벌이지 않고 있다.
이재협 기자 ljh2000@i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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