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강식품 꿀곶감을 브랜드화하여 농가소득을 올리는 농촌여성들이 있다. 경주시 감포읍 노동리 허정희씨등 농촌여성 5명은 꿀곶감 제조기술을 개발,12월말쯤 되면 '고향산들 서촌꿀곶감'이란 브랜드로 출하한다.
농업기술센터 김종걸 소장은 "단감으로 곶감을 제조하는 방법은 일반 곶감보다 훨씬 까다롭다"면서 "현대화된 자연건조 시설로 처리돼 위생적"이라고 말했다.경주에서 단감 서촌조생(90ha)이 기후에 따라 수정률이 낮아 떫은 단감 발생비율이 평균 10%정도 발생해 재배농은 고민거리였으나 이 점에 착안,단감을 이용하여 곶감을 제조하는 기술을 개발했다.
꿀곶감의 특징은 수정돼 씨가 있는 부분은 색깔이 검게 변하고 씨가 없는 부분은 맑은 선홍색을 띠며 냉동실에 보관해도 얼지 않고 딱딱해지지 않는 특성을 최대한 살려 연중출하가 가능하다.
당도가 일반곶감에 비해 훨씬 높아 건강식품 및 경주특산물로 소비자의 큰 호응이 기대된다.경주시농업기술센터 최정화 생활개선담당은 "농촌여성들에게 적합한 일감을 발굴함으로써 농외소득 향상에 기대가 크다"고 말했다.
경주.박준현기자 jhpark@i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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