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후보는 11일 지지후보를 결정하지 못한 부동층 흡수를 위해 경기지역을 방문하고 지지를 호소했다. 이날 경기 파주, 양주, 의정부, 남양주, 구리, 서울 도봉을 잇는 유세에서 이 후보는 '안정적인 대통령론'을 강조했다.
이 후보는 "새롭고 깨끗한 정부를 만들기 위해 19일 치러질 선거에서 올바른 선택을 해달라"며 "부패하고 낡은 이번 정권과 같이 결코 간교한 거짓말로 국민을 속이지 않을 것"이라고 주장했다.
그는 또 교육문제를 거론하며 "현재 교육은 무너지고 선생님들은 교단을 떠나고 있는 추이"라며 "사교육비 삭감과 참교육의 실현을 위해 당선되면 교육 대통령이 될 것"이라고 강변했다. 특히 "현 정권에서 일하고 있는 인사라도 저와 뜻이 같다면 함께 새로운 조국건설에 동참시킬 것"이라며 "DJ정권의 편중인사에서 과감히 탈피해 대 인사탕평책을 실시하겠다"고 약속했다.
이에앞서 10일에는 젊은층 유권자 공략을 위해 조직된 '2002 새물결유세단'도 2개팀으로 나눠 동대문 두산타워, 청량리역, 여의도역, 신림역 등 서울시내를 누볐으며, 특히 경희대 및 신림동 고시촌 등 대학가를 방문, 12일부터 부재자 투표에 나서는 대학생 표심을 공략했다.
한편 이 후보 부인 한인옥씨도 경남 밀양, 창녕, 함안, 통영, 삼천포 등을 돌며 거리유세를 벌이고 이들 지역 재래시장 등을 찾아 밑바닥 표심을 모았다.
▲한나라당 시.도지부는 선거 종반전에 돌입한 11일부터 대규모 거리 유세와 정당연설회를 통해 막판 세몰이에 나섰다.
시지부는 이날 오전 옥수수 박사인 경북대 김순권 박사의 DJ정권 대북 정책 비판 기자회견을 시작으로 동구에서 달성군을 잇는 대동-대서로 주요 교차로에 대규모 유세단을 동원, 릴레이 가두 홍보에 돌입했다. 또 이날 오후부터는 각 지구당별로 3인 1조씩의 홍보단을 구성해 골목길 홍보전에 들어갔다.
백승홍 선대 본부장은 전날 열린 소파개정 시국회의에 참석, "현행 소파 규정 중 문제가 되는 여러 불평등 조항은 김대중정권이 올 1월 한미협상을 통해 개정한 것"이라며 현 정권의 대북 정책을 비난했다.
도지부는 대규모 당원들이 참석한 정당연설회를 통해 이회창 대세 몰이에 들어갔다. 이날 오전 봉화 실내체육관에서 정창화 선대위원장과 홍사덕.김광원 의원 등이 연사로 나선 정당연설회를 연데 이어 오후에는 울진체육관에서 정당연설회를 개최했다.
연사들은 "노무현씨는 새천년민주당 후보이면서 홍보물 어디에도 당명을 밝히지 못하고 있다"며 "현정권 이후 경북 북부와 동해안 지역의 개발 소외가 더욱 심화됐다"며 심판을 호소했다.
이재협기자 ljh2000@imaeil.com
박상전기자 mikypark@i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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