며칠전 아침 출근시간에 한국관 앞에서 시내방향으로 향하는 724번 버스(대구70자 1969)에 오르는 순간 기사분이 "어서 오세요"라고 인사를 해 나는 얼른 "예"라고만 답했다. 버스를 탈 때 먼저 인사하는 기사분이 거의 없었기에 그때 난 잠시 당황했었다.
깨끗한 복장에 명찰까지 단 그 기사분은 타고 내리는 손님 모두에게 "어서 오세요" "안녕히 가십시오" "좋은 하루 되세요"라고 인사를 했고 정류장마다 안내도 해 줬다.
버스를 타고 있는 동안 뿐만 아니라 직장에서도 하루 종일 기분이 좋았다. 그 기사분이 인사했을 때 내가 왜 좀 더 큰 목소리로 답례하지 못했는가 후회도 된다. 다시 또 그 친절한 기사분이 운전하는 버스를 타고 싶고, 그분이 항상 건강하고 행복하시길 빈다.
이상전(대구시 범어동)
댓글 많은 뉴스
국힘 김상욱 "尹 탄핵 기각되면 죽을 때까지 단식"
[단독] 경주에 근무했던 일부 기관장들 경주신라CC에서 부킹·그린피 '특혜 라운딩'
민주 "이재명 암살 계획 제보…신변보호 요청 검토"
국회 목욕탕 TV 논쟁…권성동 "맨날 MBC만" vs 이광희 "내가 틀었다"
최재해 감사원장 탄핵소추 전원일치 기각…즉시 업무 복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