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 테크노파크가 지난 1년여간의 공사 끝에 첫 모습을 드러냈다. 최근 본부동과 벤처동을 완공한 포항 테크노파크는 오는 13일 재단사무국이 본부동에 이사하고 같은 날 벤처동에 신소재 분야의 그린세라텍(대표 한규호)이 업체로는 처음으로 정식 입주한다고 밝혔다.
포항 테크노파크는 포항시 지곡동 4만여평 부지에 500억원을 들여 오는 2005년까지 연면적 2만500평짜리 연구시설과 지원시설 및 공공시설물 등을 갖춘 첨단 과학산업 기술단지로 조성되며 이번에 모습을 드러낸 것은 1단계 사업의 일부다. 본부동과 벤처동은 각 4층짜리로 창업보육을 위한 인큐베이터룸을 비롯한 비지니스실과 영상회의실, 장비구축실 등을 갖춘 하이테크 인텔리전트 빌딩으로 지어졌다.
이들 건물에는 14일부터 내년 1월중순까지 정보통신 관련 11개사와 생명공학 및 전기.전자, 신소재 분야 등 모두 36개업체가 들어올 예정이다. 또 특허 사무소와 컨설팅사무소 등 벤처지원 기관도 함께 입주, 근접지원 활동을 하게 된다.
이명섭 포항 테크노파크 사업단장은 "포항 테크노파크는 철강일변도의 단순한 지역산업구조를 다기능.다핵 체제로 변모시키는 시금석이 될 것"이라며 "각 부문 전문기업을 유치해 하이테크 테크노밸리로 성장시키겠다"고 말했다.
테크노파크측은 포스텍 기술투자와 포항벤처투자조합, 포항테크노엔젤클럽 등을 통해 자금을 지원하고 포항공대.포항산업과학연구원(RIST).지역대학 등 연구기관간 네트워크를 구축, 각종 시설과 기자재를 공동 이용토록 할 계획이다. 한편 내년에는 연구소.커뮤니티센터.단지주택 등을 건설하는 2단계 단지조성사업에 착수키로 했다.
포항.박정출기자 jcpark@i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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