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교 학생수가 79명에 불과한 영천 화산초교(교장 주학선)가 올해 경북도내 과학실적심사 최우수교로 선정되는 성과를 거뒀으나 일회성으로 그칠 가능성이 높아 교사곀剋壎湧?상을 받고도 그리 즐겁지 않은 표정이다.
화산초교는 올해 영천 교육청으로부터 과학교육 시범학교로 지정, 기상관측시설과 식물학습원, 암석학습원, 탐구놀이시설 등을교육청의 지원으로 설치하고 과학탐구관련 각종 예산지원도 많이 받았다.
화산초교는 올 한해동안 과학담당 윤명숙(여?9)교사의 지도 아래 1~6학년 학생 35명을△물로켓공작반△모형항공기공작반△기계과학공작반△기상반△발명반으로 나눠 수업을 마친후 매주 3일씩 과학특활교실을 운영, 과학에 대한 학생들의 관심을 불러 일으키는데 주력했다.
이 결과 올 한해동안 영천,경북,전국 단위 과학경진대회에서 17차례 입상하는 등 과학분야에서 개교이래 최고의 성과를 거뒀다.특히 6학년 윤상준군은 올 6월 경북도 물로켓 공작대회에서 금상, 9월 전국 청소년과학경진대회에서 동상을 차지하는 등과학꿈나무로 성장했다.
그러나 과학교육 시범학교 지정이 올연말로 끝나면 교육청의 각종 지원도 중단될 것으로 예상돼 과학최우수교의 명성도올해로 끝날 가능성이 높다.
윤교사는 "물로켓 1대를 조립하려면 발사대 포함 재료구입비가 2만5천원이나 돼 가정형편이 어려운 농촌지역 학생들에게는큰 부담"이라며 "애써 가꾼 과학에 대한 열정이 식을까 걱정"이라고 말했다.한편 최영채교감은 "학교의 예산을 쪼개서라도 과학에 대한 관심을 계속 유지해 나가도록 노력 할 것"이라고 다짐했다.
영천겮?씬歐袖 ?jiseo@i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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