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시의회는 12일 본회의를 열고 예산결산특별위원회가 제출한 일반 회계예산 1조6천207억원과 특별회계 1조315억원 등 2003년도 예산안 2조6천522억원을 확정, 통과시켰다. 또 시의회는 세수 절감 차원에서 대구시와 교육청의 시책업무추진비를 20%씩 감액, 2억5천여만원과 6천400여만원을 각각 삭감했다.
특히 시의회는 이날 달성지역내 테크노폴리스 유치를 위한 용역비 3억원을 통과시켰으나 위천국가 산업단지 조성을 위한 기본설계용역비 9억6천만원은 삭감해 향후 달성지역내 공단 개발 방향을 둘러싼 논란이 예상된다.
이날 통과된 예산안은 당초 대구시가 제출한 일반회계 예산 1조6천262억원 중 세출에서 122억8천여만원을, 세입에서 55억원을 각각 감액한 것이며 특별회계에서는 상수도사업비 세출감액분 3억7천만원과 하수도사업비 29억여원 등을 각각 감액한 것이다.
예결위원장인 이상기 의원은 "부채 상환 등으로 내년도 시 예산의 긴축 운영이 불가피해 시책추진비를 비롯 전시.홍보성 사업비를 대폭 삭감했다"며 "또 신규 사업과 연구용역비도 주요 삭감 대상으로 삼았다"고 예산 심의 방향을 밝혔다.
주요 삭감항목은 △대구시립미술관건립 토지매입비 10억원 △근로자종합복지관 건립비 16억원 △패션디자인센터운영위탁비 1억7천만원 △달성습지생태복원사업비 12억6천만원 △교량 및 지하차도보수비 15억원 등이다.
또 △포털사이트 구축비 5억원 △전자상거래보조금 1억4천만원 △정보화시범마을 조성비 1억원 등 정보화사업비가 대폭 삭감됐으며 해외시장개척단 파견비 5천800만원은 전액 삭감됐다.
이재협기자 ljh2000@i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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