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 후보는 12일 강원과 충북지역을 넘나들면서 부동표 흡수에 총력을 다했다. 강원도 정선의 진폐병원을 방문한 노 후보는 진폐증 환자들을 위로한데 이어 태백과 삼척, 동해 강릉 등을 순회했다.
이날 오전 충북도지부에서 열린 '신행정수도 건설 충북추진위원회' 현판식에 참석한 노 후보는 "행정수도 충청권 이전은 지난 9월30일 처음 이야기한 것인데 당시에는 한나라당이 가만있다가 뒤늦게 나서고 있다"면서 "한나라당은 행정뿐 아니라 경제적 기능까지 다 이전하는 것으로 사실을 왜곡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노 후보는 또 북한의 미사일수출 선박나포와 관련, "북한의 미사일 개발과 수출은 이미 80년대부터 있었다"며 "(북한의 미사일 수출이)국민의 정부 때문이라는것은 국민을 속이고 악용하려는 것으로 사실이 아니다"고 지적했다.
▲대구와 경북 선대본부는 이날 민주당에 대한 지역민심이 달라지고 있다며 기세를 올렸다. 12일 이재용 전 남구청장의 입당이라는 '대어'를 낚자 김진태 대구선대본부 총괄단장은 "이 전 청장의 40%나 되는 득표율은 노풍과 월드컵 열기와 맥을 같이하는 것으로 변화에 대한 욕구의 다른 표현"이라며 "대선에서도 지역의 이같은 열망이 표로 연결될 것"이라고 기대감을 표했다.
대구 각 지구당은 이날도 출근길 인사를 계속했고 시선대본부 유세단도 방촌시장-청운맨션-산격대우아파트-서남시장-서부정류장-홈플러스달서점 등지에서 유세전을 전개했다. 또 남구지구당(조현국)은 출근길 인사 대신 미화원들과 남구청 네거리 청소작업을 벌였다.
경북선대본부도 12일 예천읍 신라원 예식장에서 추미애 의원과 박기환 본부장이 참석한 가운데 문경.예천지역 주요 인사 및 한나라당 주요 당직자들의 노무현후보 지지선언식을 가졌다. 이날 권상국 전 예천군수를 비롯한 270명의 지역 인사들이 노 후보 지지를 선언했다.
선대본부는 "지난 8일 전직 경북도의원들의 지지선언에 이어 경북에서도 주요 인사들의 노무현후보지지 바람이 멈추지 않고 있다"며 "노무현 대세론이 TK지역에서도 힘을 얻고 있는 것"이라고 주장했다.
또 정동영 의원은 영천과 경주를 거쳐 포항을 이어가며 지원유세를 벌였고 추미애 의원은 예천, 영주, 안동, 의성 등지를 돌았다. 또 최근 노 후보 지지를 선언한 이기택 고문은 안동에서 힘을 보탰고 김영진 의원의 농어촌 그린유세단도 영천-안동-영주-영양-봉화 등지를 돌며 노 후보의 농정공약을 설명했다.
서명수.이동관.김태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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