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환경친화마을 청도 4년 연속 선정

맑고 깨끗한 환경보전을 군정 방침으로 삼는 청도군이 4년 연속으로 경북도가 지정하는 환경친화 마을에 선정되는 영광을 안았다. 경북도가 도내 시.군을 대상으로 실시하는 환경친화 마을지정은 주민들의 환경보전의식을 높이고 마을환경 운동으로 확산시키기 위해 지난 99년부터 실시, 매년 10개 마을을 선정해 오고 있다.

올해 경북도 환경친화 마을로 지정된 청도 이서면 양원리는 도지원비 2천500만원과 군비 등 5천만원의 환경친화 사업비로 환경보전에 사용할 예정이다.양원리 마을은 대구에서 팔조령을 넘어 청도에 진입하면 닿게 되는 첫 마을로 대부분 주민이 농업에 종사하는 농촌마을로서는 비교적 큰 마을이다.

부녀회와 노인회를 주축으로 자원 재활용품 수거에 전 주민들이 앞장서 연간 20t이 넘는 재활용품을 수거하고 있다. 또 마을주변과 인근 대곡천에도 정기적으로 정화활동을 펼치고 주민 스스로 쓰레기 버리기 감시와 외지인 쓰레기 투기감시 등 마을환경 보전을 위해 철저한 주민자율 감시활동을 펼치고 있다.

정영달 이장은 "국도변 꽃길 가꾸기와 마을 진입로 풀베기 등도 자율적으로 실시하는 등 주민들 스스로가 '내마을 사랑하기 운동'에 동참, 마을을 지나 가는 사람들에게 '맑고 깨끗한 마을'로 인식되고 있다"고 자랑했다.

한편 청도군은 도가 처음 환경친화 마을지정 사업을 시작한 지난 99년 화양읍 유등리를 시작으로 2000년 운문면 공암리, 지난해 금천면 박곡리, 올해 이서면 양원리등 4년째 한차례도 빠짐 없이 환경친화 마을을 지정받아 눈길을 끌고 있다.

청도.이홍섭기자 hslee@i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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