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미 대구지원사 머터 대변인

"아이들은 우리의 미래고 희망입니다. 저를 포함한 모든 미군관계자들은 효순양과 미선양의 사망 소식에 깊은 슬픔을 느끼고 있습니다".

미 8군 대구지역 지원사령부 대변인 앤드류 머터 소령은 이번 비극에 죄송함을 표시하고 시민들이 사과를 받아주기를 당부했다.

그는 주한 미군은 희생된 두 여중생의 유족에게 보상금과 위로 성금을 전달했으며 기념비를 세워 그들의 희생을 애도하고 있다며 거듭 죄송하다고 밝혔다.

"주한 미군들은 물론이고 가족들도 이번 사건과 한국의 반미 집회에 대해 잘 알고 있습니다". 머터 대변인은 미군 간행물과 방송을 통해 이번 사건을 처음부터 알렸으며 미군들이 이번 사건을 모르고 있다는 일부의 주장은 사실이 아니라고 해명했다.

머터 대변인은 9·11테러 이후 0시부터 새벽 5시까지 주한 미군들의 외출이 통제되고 있다지만 이번 여중생 사건으로 특별히 통제가 강화된 것은 없다고 밝혔다. 그는 또 대구 시민들이 의사 전달을 위해 벌이는 집회에 대해서 원칙적으로 반대하지 않는다고 덧붙였다.

조두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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