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아프리카공화국의 한 동물보호단체가 뒷발 하나를 잃은 흰코뿔소에게 수술을 통해 의족을 이식해줄 계획이라고 현지 언론이 보도했다. 이 코뿔소는 생후 6개월만에 인간들이 쳐놓은 덫에 걸려 왼쪽 뒷발이 잘려져 나갔으며, 이후 '삼발이'(Tripod)라고 불리며 지난 8개월여간 사람들의 보호하에 성장했다.
그러나 코뿔소가 한쪽 발을 절게 되면서 무릎 염증 등으로 인한 고통에 시달리자 야생동물재활센터 관계자들이 내년 초 이 코뿔소에게 의족을 달아주는 수술을 해주기로 한 것.이번 수술은 한 광산장비 제작자가 유리섬유로 된 의족을 만들어주겠다고 제안함에 따라 이뤄지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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