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영 담배 끊느니 섹스 끊겠다" 80%

대부분의 유럽 흡연자들은 한 달 동안 담배를 끊느니 섹스를 끊는 편이 낫다는 생각을 갖고 있는 것으로 최근 발표된 조사 결과 밝혀졌다.

유럽의 금연단체 SCAPE가 지난 9일 언론에 공개한 조사결과를 보면 유럽 6개국인 중'한 달 동안 담배 없이 지내기보다는 섹스 없이 지내겠다'고 대답한 비율이 영국은 근 80%, 네덜란드와 프랑스, 독일은 약 70%, 벨기에와 스페인은 55% 이상인 것으로나타났다.

흡연자 중 60%는 흡연이 성생활에 지장을 준다면 담배를 끊도록 노력하겠다고 대답했지만 35%는 한 번도 금연노력을 해 본 적이 없다고 말했다.

2천여명의 흡연자를 대상으로 실시된 이번 조사에서 62%는 새해 첫날이 담배를 끊기에 가장 좋은 시기라고 대답했지만 실제로 새해 첫날 금연을 시도해본 사람은 3%에 불과했다.

금연의 가장 큰 동기는 건강 문제이고 그 다음이 가족에 대한 염려와 비용 순이었으며 금연을 시도한 사람 중 62%는 한 달 안에 다시 담배를 피우기 시작한 것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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