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빈 장관 구속으로 타격을 입은 북한의 신의주 특별행정구 개발이 2004년 이후 본격화할 것이라는 분석이 나왔다.
신의주와 인접한 중국 단둥(丹東)지역 주민들에 따르면 양 장관 구속여파로 신의주 특구개발이 당분간 잠잠할 것이라며 단둥지역 개발이 이뤄진 뒤 신의주 특구에 대한 중국측 동의가 나올 것으로 전망했다
현지 주민들은 중국이 지난 8월 단둥-선양(瀋陽)구간 고속도로를 개통했고 내년하반기까지 단둥-대련(大連), 단둥-장허(庄河) 등 인근 도시와의 도로망 구축을 완료할 방침이라고 전했다
주민들은 또 중국의 북방항공이 단둥-인천 국제항공노선을 추진중이라고 덧붙였다주민들은 중국이 이같은 단둥지역 도로·공항 등 기반여건을 조성한 후 신의주특구 개발에 대해 동의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신의주를 다녀온 단둥지역 교민들은 현재 남신의주와 북신의주지역 담장조성 작업은 진행중이나 북신의주 주민이주 작업이 최근 중단된 상태라고 주장했다.
중국 외교 소식통은 "김정일 국방위원장이 12월 중국방문 의사를 전달한 상태"라면서 "새로운 중국 지도부와의 상견례는 물론 양빈 장관 문제논의 등 일괄타결이 방문목적"이라고 주장했다.
이 소식통은 "신의주 특구는 현재의 지지부진한 상태가 지속될 것"이라며 "신의주와 단둥은 경쟁관계이기 때문에 중국측이 신의주 특구 본격화는 단둥 뿐아니라 동북 3성에도 좋지 않은 영향을 끼칠 것으로 보고 있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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