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나라당 대구시지부 강재섭 선대위원장은 "그동안 소리없이 이회창 후보를 지지하던 시민들이 중반전을 넘어서면서 응집된 표심을 발휘하기 시작했다"며 "길거리에 나서면 시민들의 지지세가 하루가 다르게 높아지고 있다"고 말했다.
또 그는 "현 추세가 투표일 직전에는 상당한 폭발력을 지닌 이 후보 대세론으로 나타날 것이며 승리는 무난할 것"이라고 밝혔다. 강 위원장은 막판 선거전략과 관련, 단일화에 어느정도 희석된 노 후보의 실체를 적극적으로 알리겠다고 밝혔다.
그는 "노 후보는 지난 5년간 온갖 부패로 얼룩진 현 정권이 탄생시킨 후보"라며 "후보 단일화의 실체를 시민들에게 제대로 알리고 노 후보가 DJ의 양자라란 점을 적극 홍보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또 부동층에 대해 강 위원장은 "지역내 부동표의 대부분은 이 후보를 지지하지만 표현을 하지 않는 표"라며 "20.30대층도 일부 목소리 큰 사람들에게 묻혀 있지만 결국 투표에서는 이 후보를 지지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노 후보의 득표력과 관련, 그는 "침묵하는 다수 속에서 특이한 목소리가 나니까 크게 들리고 유별날 뿐"이라며 "노 후보가 외쳐왔던 '서민'이 진짜 서민들에게는 먹혀들지 않고 있으며 정몽준씨가 지원 유세에 나서더라도 이제는 지지를 받기 어려울 것"이라고 주장했다.
이어 강 위원장은 "노 후보가 경쟁이 되지않는 탓에 '한나라 바람'이 조용한 것처럼 느껴질 수도 있지만 결국 지역 대세는 이 후보로 이어질 것"이라며 "남은 기간 당 조직을 최대한 활용해 득표력을 최대로 끌어올릴 것"이라고 말했다.
이재협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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