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오솔길

○…최근 강추위가 기승을 부리고 있는 가운데 동사 직전에 처했던 20대 청년이 야간 순찰중이던 경찰관에게발견돼 가까스로 목숨을 건진 사실이 뒤늦게 밝혀져 화제.

안동경찰서 북후파출소 김준희(30) 순경은 지난 10일 새벽 3시쯤 112 순찰중 안동시 북후면 옹천시장내 벤치에서 웅크린 채 정신을 잃은 한모(28·서울 거주)씨를 발견, 파출소로 업어 와 동사할 뻔한 목숨을 극적으로 구조.

경찰 조사결과 이 청년은 가정 문제로 다투다 10여일 전 가출한 뒤 3일 동안 아무것도 먹지 못하고 굶은 채 벤치에 쓰러져 정신을 잃고 있었던 것으로 영하 10도를 오르내리는 추운 날씨에 하마터면 목숨을 잃을 뻔한 자신을 구해 준 경찰관에게 감사를 표시.

안동·권동순기자 pinoky@i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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