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방분권국민운동은 13일 대구를 비롯 부산과 대전, 광주 등 전국 7개 대도시에서 '지방분권과 지역균형발전'을 위한 전국동시다발 캠페인을 개최했다.
이날 오후 1시부터 국채보상공원에서 열린 대구 행사에는 김형기 분권운동 상임대표와 안이정선 대구여성회 회장, 신영철 목사 등 시민단체 대표를 비롯 황대현 달서구청장 등 자치단체장 및 공무원 노조원 등 100여명이 참석했다.
캠페인은 반월당과 국채보상공원을 도는 자전거 행진으로 시작, 임대윤 동구청장과 이명규 북구청장 등의 분권운동 지지서명식 및 북구·동구청 공무원 노조 회원 가입식 등으로 진행됐다. 또 행사 후에는 시민들의 관심을 촉구하는 풍물패들의 공연이 이어졌다.
김 대표는 인사말을 통해 "대선 후보들이 지방분권 협약식을 갖는 등 분권 운동이 새로운 전기를 마련했다"며 "수도권의 비대화를 막고 지방을 살리기 위한 지방 분권 운동은 결국 지역민들의 단결과 힘으로 결실을 이룰 수 있다"고 강조했다.
한편 지방분권국민운동측은 이날로 예정됐던 전국 민방들의 '지방분권을 위한 전국 특별 생방송' 불방과 관련 '지역 MBC사장단'을 비난하는 성명을 발표했다.
국민운동측은 "MBC 사장단의 공식적인 결정으로 생방을 진행키로 약속이 되었으나 행사를 이틀 앞두고 대선에 영향을 미친다는 석연찮은 이유로 일방적으로 방송 중단을 통보해 왔다"며 "지역 MBC노조와 국민운동측에 해명과 함께 대책을 마련하라"고 밝혔다.
이재협기자 ljh2000@i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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