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봉화교육청의 한 간부가 초등학교 교사들을 상대로 특강 도중 성희롱사건에 연루된 안동 여교사의 유산과 관련해 지나친 막말을 한 사건이 뒤늦게 밝혀지면서 전교조에서 공식사과 등을 요구하는 등 파문이 일고 있다.
지난 9월 부임한 봉화교육청의 이 간부는 지난 4일 춘양초교에서 춘양·소천지역 초교교사들을 상대로 특강을 하면서 신세대 교사들의 세태를 비판하는 과정에서 안동 여교사 유산과 관련, 자궁 운운하면서 막말을 했다는 것.
이같은 발언이 교사들을 통해 알려지면서 파문이 확산되자 전교조 봉화지회에서는 이 간부의 공식 사과와 남녀평등과 성희롱과 관련한 교육 강화 등을 요구하고 있다.
이에 대해 이 간부는 "말하려는 본 뜻이 어찌되었던 부적절한 표현을 쓴 것은 잘못된 만큼 공식 사과겠겟다"고 말했다.
봉화교육청에서도 문제의 발언과 관련해 공식사과문을 발표하고 성교육 강화 등의 대책을 마련하겠다며 사태수습에 나섰다.
봉화·김진만기자 factk@i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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