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귀중 유물 체계적 관리 기대

"지금까지 귀중한 유물이 임시보관 되어 왔으나 유물보관동 건립으로 체계있게 관리 할 수 있게 돼 다행입니다".

13일 오후 국비 98억여원을 들여 오는 2004년 9월말 준공예정으로 국립 경주문화재연구소 최맹식 소장을 비롯한 문화재 관계자 등이 참석한 가운데 유물보관동 건립기공식을 가진 노태섭 문화재청장은 유물보관동의 역할을 설명했다.

경주시 마동 2천500여평 부지에 지하 1층, 지상 2층에 연건평 1천평 규모로 건립되는 유물보관동은 경주지역 출토 유물들을 국가에 귀속될 때까지 체계적으로 보관하게 될 장소로 활용된다.

지금까지 경주에서 출토된 유물은 경주시 구황동 왕경유적지 가건물에 임시 보관중인데 보관유물이 5만여점에 이르러 포화상태로 귀중한 유물의 보관에 어려움이 많았던 것.

노 청장은 특히 임시 보관중인 유물 중 2만여점을 부여박물관에 옮겨 보관하지만 매년 문화재 발굴로 무더기로 쏟아지는 토기유물들을 보관할 장소를 찾지 못해 전전긍긍하던 고민을 해결할 수 있게 됐다고 강조했다.

노 청장은 또한 "발굴 조사기관의 일손 부족 등으로 출토유물의 학술조사마저 늦어져 유물 처리가 제대로 안됐으나 앞으로 이 문제는 많이 나아질 것"이라 전망했다.

경주.박준현기자 jhpark@i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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