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사건사고

◈사고운전자 조작 둘 영장

포항남부경찰서는 13일 음주, 무면허, 신호위반 등으로 사망 교통사고를 낸 뒤 사고 운전자를 바꿔 신고한 이모(33.여.포항시 오천읍)씨와 이씨의 부탁을 받고 죄를 뒤집어쓰려한 남자친구 배모(34.포항시 오천읍)씨에 대해 특정범죄가중처벌법 위반과 범인도피 등 혐의로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경찰에 따르면 이씨는 음주운전으로 면허가 취소된 상태에서 이날 새벽5시30분쯤 술을 마시고 자신의 승용차를 운전해 가다 포항시 오천읍 문덕리 준양참마을 아파트 앞 교차로에서 오토바이를 몰고 가던 고시연(68)씨를 치어 숨지게 한 뒤 남자 친구 배씨와 합의하에 운전자를 바꿔 신고했다는 것이다.

포항.박정출기자 jcpark@imaeil.com

◈가게 등지 돌며 금품훔쳐

고령경찰서는 13일 가게 등지에서 금품을 훔치고, 도로변에 세워둔 차량 10대의 타이어를 펑크낸 혐의로 이모(19.고령군 운수면)군을 긴급체포했다.

이군은 지난달부터 고령읍내 포장마차, 가게 등을 돌며 현금과 물품을 훔쳤으며, 지난 11일 밤 11시30분쯤엔 술에 취해 고령읍 연조리 모할인마트 앞 도로변에 세워둔 차량 10대의 타이어와 차 표면을 예리한 칼로 마구 찔러 수백만원의 피해를 입혔다는 것. 경찰은 1개월여 전부터 차량 파손과 절도피해 신고를 받고 추적 수사끝에 이군을 검거했다.

고령.김인탁기자 kit@imaeil.com

◈운전기사에 대들다 事故

칠곡경찰서는 14일 고속도로를 달리던 직행버스의 운전기사에게 달려들어 교통사고를 일으킨 혐의로 김모(34.대구시 달서구 상인동)씨를 긴급체포했다.

김씨는 13일 오후 2시10분쯤 대구시 서구 비산동 북부정류장에서 선산으로 가는 (주)광안여객 버스에 탄 뒤 버스가 서대구IC를 지나 경부고속도로에 들어서자 자리에서 일어나 "구미로 빨리 가자"며 행패를 부렸다는 것. 김씨는 또 10여분 뒤 버스가 칠곡군 지천면 용산동에 이르자 운전석에 뛰어들어 핸들을 갑자기 꺾어 버스가 도로변 콘크리트 방호벽과 충돌하는 사고를 일으킨 혐의를 받고 있다.

이 과정에서 승객 강병렬(65)씨 등 3명이 버스 좌석에 부딪혀 부상을 입고, 선산병원에서 치료를 받았다. 경찰은 당시 김씨가 만취상태에서 사고를 저지른 것으로 보고 정확한 사고경위를 조사 중이다.

칠곡.장영화기자 yhjang@i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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