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中 센양시 장서워이 경제국장

"내년 3월 대구시와 자매결연을 맺는 것을 시작으로 대구와 교류 협력을 증진시켜 양 도시가 공동발전 할 수 있는 기틀을 다졌으면 합니다". 인구 700여만명의 중국의 대도시 센양(沈陽)시의 경제종합국 장서워이(張書.39.사진)국장은 13일 대구를 방문, 기업들의 투자와 무역을 바탕으로 대구-센양간 경제교류를 활성화하고 싶다는 견해를 밝혔다.

"하이테크산업 신도시가 만들어지고 있는 센양시 훈남지구에 자동차부품.섬유.기계 업종의 기업체들이 진출해 주길 기대합니다. 기업들이 센양의 풍부한 노동력을 활용하면 높은 생산성을 바탕으로 세계시장 공략 기회를 마련할 수 있을 것으로 봅니다".

장 국장은 "센양에는 대구의 섬유업체 등 2천여개의 한국기업이 진출, 정부의 우대정책에 따라 기업활동에 필요한 편의를 제공받고 있다"면서 내년까지 미국 로스엔젤레스에 이어 세계 2번째 규모의 한인타운을 조성, 한국인들이 자유롭게 경제.사회활동을 하도록 하겠다는 계획도 말했다.

또 그는 "경제교류가 활성화되면 학술.문화 등 민간 차원의 교류도 물꼬를 트게 될 것"이라면서 "센양은 한민족이 많이 살고있는 중국 동북 3성의 최대 도시이면서 한국과 거리상 가까워 대구와 우호친선관계를 지속할 수 있을 것"이라고 확신했다.

전계완기자 jkw68@i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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