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화점에 점포를 내 장사를 하고 있다. 요즘 일부 사채꾼들과 돈이 필요한 사람들이 고가품을 어음할인하듯 속칭 '깡'함으로써 경제질서를 어지럽히는 것을 고발코자 한다.
사채업자들은 광고홍보지에 '고가품으로 현금지급'이라는 광고를 낸 후 이를 보고 찾아온 이들에게 고가품을 가져오라고 귀띔한다. 그러면 그 사람은 신용카드로 고가의 물건을 산 뒤 물건을 사채업자에게 건네주고 구매금액의 60~70%를 현금으로 받아간다고 한다. 물건은 다른 곳에서 정상가격의 90%선에서 유통된다.
다음은 다른 곳에서 가전제품을 파는 사람으로부터 들은 얘기다. 30대 남자가 신용카드로 구입한 냉장고의 배달 장소를 가정집이 아닌 허름한 사무실로 알려줘 가져갔는데 포장을 뜯지 말라고 했다는 것이다. 가전제품은 설치해 주는 것이 기본인데도 말이다. 그는 너무 이상하고, 구입자가 '깡'용 냉장고를 구입한 것이 아닌가 해서 거래를 취소했다고 했다.
'깡'업자들은 고가의 수입 핸드백이나 화장품세트를 좋아한다고 한다. 크기에 비해 가격이 비싼데다 쉽게 팔리기 때문이란다. 이들이 확보한 물건이 시중에 많이 풀릴 경우 유통질서는 무너질 것이므로 정부는 적절한 대책을 세워야 할 것이다.
유병희(포항시 대잠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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