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로 국민연합의 이한동 후보가 13일 대구를 찾아 150여명의 지지자들이 모인 가운데 서문시장 거리유세를 갖는 등 지역 부동층을 공략했다.
대선 출마 이후 처음 지역을 방문한 이 후보는 "검증된 도덕성과 국무총리·내무장관 등 풍부한 국정 경험을 바탕으로 동서화합을 이끌 유일한 대선후보"라며 지지를 호소했다.
그는 "대구·경북인들은 조국 근대화의 바탕이 되는 일을 정직한 성품으로 만들어 냈다"며 "이번 대선에서 동서간 지역 감정은 낙동강에 흘려보내고 이성으로 올바른 지도자를 선택해 달라"며 자신의 지지를 촉구했다.
이 후보는 또 "정치 이념이 불분명하고 도덕성에 문제가 있는 사람에게 어떻게 나라를 맡기느냐"며 한나라당 이회창 후보와 민주당 노무현 후보를 동시에 비난했다.
그는 이날 서문시장 유세에 앞서 기자간담회를 갖고 "국민의 50%가 TV토론을 보고 의사를 결정한다는 데 부재자 투표가 이미 시작된 어제 처음으로 한번 나올 수 있었다"며 군소후보에게 지나치게 불리한 TV토론 부당성을 비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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