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차 러시아제 무기도입사업(일명 불곰사업)으로 내년부터 2006년까지 우리 군에 들어올 러시아 무기가 군의 전투력 보강에 이바지할 것으로 보인다.
국방부 관계자는 이번에 도입하게 되는 러시아 무기는 지난 95년부터 2000년까지 1차로 사들여온 러시아 장비와 함께 편성, 배치할 것이라고 밝혀 이같은 기대를 감추지 않았다.
과거 노태우 대통령 시절 정부가 러시아에 제공한 경제협력차관 14억7천만달러 상환의 일환에 따라 러시아 무기 도입은 이번에 두번째로 이뤄지는 것이다.러시아 무기의 대량 구입은 우리 군의 무기 수입선 다변화에도 기여할 것으로 예상된다.
도입 러시아 무기의 성능과 주요 제원은 다음과 같다.
▲T-80U(전차)=90년초 실전배치되기 시작한 러시아의 주력전차로 1차 사업 당시 처음으로 도입됐다. 자동사격통제방식으로 승무원 3명이 탑승하며 주포 구경은 125㎜ 시속 70㎞의 최고속도로 달리면서 유효 사정 5㎞의 유도미사일로 헬기를 요격할 수 있다. 62도의 경사지를 오를 수 있고, 중량은 46t이다.
▲무레나(상륙작전용 공기부양정)=이번에 처음 도입되는 이 공기부양정은 대침투작전과 격오지 수송임무에 적합하다. 105t 규모에 무장병력 130명을 실어 나를 수 있으며 30㎜ 기관총으로 무장됐다. 러시아가 자랑하는 이 공기부양정은 시속 102㎞의 속도를 낸다.
▲METIS-M(대전차유도탄)=휴대용 대전차 미사일로 사정은 1.5㎞이며, 야간사격도 가능하다. 관통력은 850㎜. 유선에 의해 유도되는 이 휴대용 대전차유도탄은 지난 1차 사업때 70기가 도입돼, IGLA(휴대용 대공무기) 50기 등과 함께 실전 배치됐다.
▲Ka-32A(탐색구조헬기)=항속거리 720㎞에 최대속도는 시속 204㎞이다. 탑승인원은 약 18명으로 조종사 구조용으로 투입된다. 수송과 산불 진화용 등 다목적으로도 사용될 수 있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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