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정가메모

◈김만제 의원 노후보 고소

○...한나라당 김만제 의원은 지난 14일 행정수도 이전과 관련된 자신의 인터뷰 내용을 왜곡해 신문 광고에 이용했다며 민주당 노무현 후보를 '공선법 위반 및 허위사실 유포, 출판물에 의한 명예훼손'을 한 혐의로 서울지검에 고소했다.

김 의원측은 이와 관련 "지난 10월 모 신문의 인터뷰에서 행정수도 이전은 국민소득 3만불 시대 이후 20년 이상 걸리는 장기적 방안으로 검토해야한다는 내용으로 인터뷰를 했으나 노 후보측이 최근 신문 광고를 통해 마치 노 후보의 수도이전론을 찬성한 것처럼 악용했다"고 주장했다.

◈JP 오늘 대선입장 표명

○...자민련 김종필 총재는 16일 오후 충남 홍성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이번 대선에 임하는 자민련과 자신의 입장을 밝힐 예정이어서 주목된다.

대선을 3일 앞두고 충청권의 부동층이 아직도 30%선에 머물고 있는 것으로 각종 여론조사 결과 드러나고 있어 김 총재가 이날 회견에서 어떤 입장을 밝힐 지, 또 충청권 표심의 향배에 어떤 영향을 미칠 지 관심을 모으고 있다.

자민련은 '이번 대선에서 중립을 지킬 것'이라는 입장을 견지하면서도 당원들의 특정후보 지지 및 지원활동에 대해서는 제한을 두지 않기로 당론을 정한 바 있다.그러나 김 총재는 지난 13일 당무회의에서 자신은 물론 이 대행이나 핵심당직자가 특정후보 지원유세에 나서지 않을 것임을 분명히 했다.

◈차기 노린 인사들 대거 몰려

○...14일 오후 영덕군민회관에서 열린 한나라당 영덕 정당연설회는 이 지역이 김찬우 의원의 잠적으로 인한 '사고지구당'인 탓인지 김 의원의 뒤를 노린듯한 정치권 인사들이 몰려 '염불보다는 잿밥'에 관심이 많다라는 지적도 나왔다.

포항 삼일그룹 강석호 부회장, 여의도 연구소 김현동 부소장(15대 총선 무소속 낙선), 오장홍 전 경북도 공무원 연수원장(6·13 지방선거 무소속 낙선), 임성창 전 영덕군의회 의장, 권인기 전 경북도의원 등 김 의원 대신 한나라당 공천을 바라며 차기 총선 출마설이 나도는 인사들이 모두 참석한 것.

이날 연설회장에는 김 의원은 끝내 참석지 않았는데 참석자들은 "나타나지 않은 게 오히려 돕는 것"이라고 비판했고 정창화 경북도선대위원장도 "김 의원과 이회창 후보를 절대 연결시켜서는 안된다"고 강조했다.

영덕·임성남기자

◈상주 보궐선거 유세도 열기

○...15일 오후 상주 상영초교 운동장에서 열린 경북도의원 상주 제 2선거구 보궐선거 합동유세에는 1천여명의 청중이 모여 높은 관심을 나타냈다. 무소속의 김기순 후보는 "남편이 사망한지 5개월도 안돼 정치판에 나선 후보는 배척하자"며 상대후보를 비난한 뒤 "숨진 남편 운운하며 동정표를 호소하는 후보가 뭘 하겠느냐"고 말했다.

한나라당 장미향 후보는 이에 대해 "몇달 전 지방선거에서 남편의 지지를 호소했고 이번에는 후보자격으로 나섰다"며 "남편의 못다한 일을 하도록 적극적으로 지지해 달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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