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우이라이 이렇게-겨울방학 계획

다음 주말부터 겨울방학이 시작된다. 알찬 방학계획표를 짜야 할 때다. 그러나 아이와 엄마는 종종 동상이몽으로 부딪히기 마련. 아이는 맘껏 놀 수 있는 기회로, 엄마는 아이가 한단계 발전할 수 있는 계기로 생각하기 때문. 어떻게 해야 방학계획을 세우는데 도움이 될까. 인터넷 아동상담 사이트에 올라온 방법을 소개한다.

▶생활계획표는 엄마와 함께=우선 아이 스스로 겨울방학 계획표를 짜 보게 한다. 그다음 무리한 계획은 아닌지 엄마가 함께 구체화 한다. 아이의 계획이 실천력을 갖기 위해서는 목적의식이 분명해야 한다. 아이에게 동기부여도 필요하다.

세부계획으로는 하루 중 학습에는 어느정도 시간을 할애할 수 있는지, 실천하기 위해 가장 좋은 방법은 무엇인지, 실천하고 나면 어느 정도 실력 향상을 기대할 수 있는지 아이와 토론한 후 구체적인 사항을 함께 기록해 두면 좋다. 아이가 세운 계획을 꼭 실천할 수 있도록 가족들에게 발표하게 한다.

▶하루 실천표도 작성= 생활계획표와 함께 하루 실천표를 만들게 해 매일 점검할 수 있도록 한다. 하루 실천표에는 엄마 칸을 만들어 아이가 계획대로 잘 실천하고 있는지 확인하는 사인난으로 이용한다. 아이가 계획을 열심히 지킨다면 방학이 끝난 뒤 아이에게 적절한 보상을 해주겠다는 말도 잊지 않는다.

▶휴가계획은 자녀중심으로=올 겨울 휴가계획은 아이와 함께 세워본다. 지도를 펴놓고 아이가 가보고 싶어하는 곳을 찾아본다. 장소가 정해졌으면 여행에 앞서 아이가 도서관이나 인터넷 등을 통해 목적지에 대해 조사하도록 하는 것도 의미있는 일이다.

교통, 숙박시설, 경치 좋은 곳, 특산물 등을 알아보게 한 뒤 가족들에게 설명해 보도록 한다. 여행 전에 무엇을 할 것인지 적어 보게 하고 휴가를 다녀온 뒤에는 느낀 점을 기록하도록 한다. 차표, 입장권, 안내책자, 사진 등을 곁들여 노트에 붙이면 훌륭한 체험학습 기록이 된다.

▶다양한 경험을 쌓는 기회로=아이가 학교 다닐 때는 하기 힘든 경험을 쌓을 수 있도록 기회를 많이 만들어 주어야 한다. 방학때면 여러 단체에서 체력 단련, 야영 활동, 문화유적 답사, 캠프 등 다양한 체험 프로그램을 내놓는다.

아이와 함께 의논, 가장 적합한 프로그램을 선택해 직접 참가하도록 유도한다. 가족을 떠나 스스로 자신을 챙길 수 있는 자율정신과 독립심을 기를 수 있는 좋은 방법이다.

노진규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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