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구미기능대학-7년 연속 취업불패

이론과 실기를 겸비한 생산현장의 중간기술 인력인 다기능기술자(technician)를 양성, 배출하고 있는 구미기능대학(학장 정수형)이 7년째 취업률100%란 진기록을 계속 이어가고 있다.

고학력자들의 취업난이 갈수록 심화되고 있는 현실속에 구미기능대학 졸업예정자들은 벌써 기업체를 골라 취업을 확정, 현장실습에 비지땀을 쏟고 있다.구미기능대학은 올해 구미를 중심으로 대구, 경기, 서울지역 등지의 업체 314개사에서 구인의뢰를 해왔으며 구인의뢰 요청인수는 무려 1천196명에 이르고 있다.

이같은 구인의뢰인수는 2003년도 졸업예정자가 239명인 점에 비해선 평균 구인율이 400%를 상회해 학교측은 보다나은 업체를 선정키 위한 취업처조정이란 행복한 고민을 해야만 했다.

전자계산학과 졸업예정자인 정성식(26)씨는 여러회사에서 구인 의뢰가 들어왔지만 자신의 적성에 맞고 선배(2000년 졸업자)인 이현철(30. 개발2개팀장)씨가근무하고 있는 (주)네트큐에 취업을 확정하고 현장실습에 비지땀을 쏟고 있다.

이 회사에선 현장실습 기간동안은 사장(문형순씨)이 직접 성적을 체크하는데 문 사장은 "구미기능대학 출신들은 별도의 교육없이 생산현장에 곧바로 투입할수 있고 주어진 업무도 제대로 파악, 적응하고 있어 취업을 확정한 상태"라며 구미기능대 졸업자들의 보유기능과 능력을 높게 평가했다.

졸업전 전원 입도선매(立稻先賣)가 확정된 구미기능대학 졸업예정자들이 결정한 직장별 평균임금도 1천470만원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이같은 결실은 일반대학과는 달리 연구중심에서 탈피, 이론(50%)과 실기(50%)를 조화있게 편성하고 현장 경험이 풍부한 우수교수진을 바탕으로 현장적응력이 높은 실무위주의 교육을 실시하고 있기 때문이다.

특히 교수1인당 학생은 20명 미만으로 구성, 실용적인 인력을 양성하고 산업체 겸임교수 활용(26명)을 통안 실무위주 교육의 극대화를 이루고 있기 때문이다.정수형 학장은 "구미기능대학 입학은 취업확보를 전제로 하는 것"이라며 "전문기술인력 양성에 주력, 구미국가산업단지 입주 업체는 물론 지역사회에 이바지하는 역할을 충분히 수행하는 대학으로 육성하겠다"고 했다.

2003학년도 학생모집은 주간과정에 △컴퓨터응용기계 △전기계측제어 △전자 △컴퓨터 정보 △자동화시스템 △정보통신 시스템과 등 6개학과, 야간과정에 △자동화시스템과 1개학과 등 총 7개학과에 325명이며 모집일정은 오는 1월 27일까지 이다.

구미.박종국기자 jkpark@i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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