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아랍권 최대 반전회의 개최

미국의 중동정책과 대(對) 이라크 군사공격위협에 반대 목소리를 모으기 위한 아랍 역내 최대 규모의 반전(反戰) 회의가 오는 18, 19일 이틀간 카이로에서 열린다'이라크.팔레스타인 침공에 반대하는 국제 캠페인'이라는 단체가 주최하는 회의는 "미국과 세계화, 이라크 전쟁에 함께 반대하며"라는 주제로 이라크 위기와 관련,아랍권의 우려를 표출하고 반미 연대방안을 모색한다.

회의에는 램지 클라크 전 미국 법무장관과 아흐메드 빈 벨라 전 알제리 대통령,유엔 이라크 인도주의 프로그램의 데니스 할리데 이 전사무국장, 영국 의회의 대표적반전 의원인 조지 갤러웨이, 기타 이집트와 아랍 저명 인사 등 70여명이 참석한다.

회의 참석자들은 이틀간 △미국의 세계화와 대이라크 전쟁 △제국과 세계화 그리고 투쟁 △대량 학살과 인종 청소 및 신세계 질서 등 5가지 주제를 놓고 열띤 토론을 벌인다.

특히 폐막일인 19일에는 "세계 양심에 대해 인종차별주의 및 미국의 헤게모니와 침략전쟁을 추구하는 일방적 행동에 저항할 것을 촉구"하는 '카이로 선언'을 채택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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