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수마(水魔)귀신도 물러가고 객사(客死)귀신도 물렀거라. 대대로 기름지고 넉넉한 이 땅에 너희들이 설 곳 없으니 부디 차린 음식 많이 먹고 극락왕생 하거라"
16일 오후 영양군 입암면사무소 앞에서는 부슬비가 겨울을 재촉하는 가운데 한바탕 굿판이 벌어졌다. 입암면 애향청년회(회장 김국현)가 잦은 각종 사건사고로 흉흉한 민심을 한바탕 굿판으로 달래기 위한 '면민안녕 기원제'를 마련한 것.
그동안 입암면 지역은 곳곳이 옥토로 영양군에서도 으뜸가는 고장으로 사람들이 온순하고 이웃간 서로 돕는 인정이 넘쳐 흘러 살기 좋은 곳으로 소문이 자자한 곳. 하지만 올들어 새해 벽두부터 교통 사망사고 소식 이후 예년에 비해 교통사고와 각종 안전사고가 빈발하고 예년에 없던 선거분열과 휴유증이 심각했다.
영양·엄재진기자 2000jin@i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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