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김미현-"내년 상금랭킹 3위권 진입"

16일 KTF와 3년간 30억원에 재계약한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스타 김미현(25)은 "내년에는 상금랭킹 3위권 진입이 목표"라고 말했다.

재계약 조인식에서 가진 기자회견에서 김미현은 "겨울 동안 체력훈련에 중점을 둘 계획이며 올해보다 나은 내년이 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다짐했다.

-내년 목표는

▲올해 목표가 상금랭킹 5위 안에 드는 것이었다. 일단 목표를 달성했으니까 내년에는 3위권으로 목표를 높여 잡았다. 올해보다 우승도 더 하고 싶다.

-올 시즌을 앞두고 스윙 개조에 나섰다가 본래 스윙으로 돌아왔는데

▲스윙이 너무 커서 체력에 부담이 된다는 주변 지적 때문에 간결한 스윙으로 고쳐 보려 했지만 결국 실패했다. 올 겨울에는 스윙은 손대지 않고 체력 훈련에 중점을 둬 대회 후반에도 지치지 않는 힘을 기르겠다.또 쇼트 게임 훈련에도 많은 시간을 할애할 생각이다.

-쇼트 게임 훈련을 위해 코치를 물색 중인가

▲그렇다. 미국은 골프장마다 잔디가 다르다. 특히 그린 주변 러프의 잔디가 너무 달라 미국 골프장 실정에 밝은 분을 찾고 있다.

-8월 이후 성적이 다소 나빠졌는데 체력 때문이 아닌가

▲작년에 너무 방어적 플레이를 펼친 결과 상위권 진입은 많았지만 우승을 못했다. 올해 8월 2승을 거둔 뒤 의도적으로 공격적인 플레이를 펼쳐봤다. '톱10' 입상이 줄어든 것은 그 때문이다.

-올해 28개 대회에 출장해 LPGA 선수 가운데 출장회수가 가장 많았다

▲대회 출장을 줄여보고 싶지만 '다음 대회는 잘할 것 같다'는 생각에 자꾸 나가게 된다. 내년에도 마찬가지일 것이다. 욕심이 많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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