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출향 인사 네트워크 만든다

출향 인사 네트워크화 부족으로 대구시가 정보력 등에서 뒤떨어진다는 여론(본지 10월31일자 보도)에 따라 대구시는 인적 네트워크 구축을 주도할 '대구포럼'(가칭)을 내년 2월쯤 발족시키기로 했다.

조해녕 대구시장은 17일 "대구시내 각계 인사 및 출향인사가 참여하는 정기적인 포럼 형태의 모임을 만들어 지역 발전 관련 의견과 아이디어를 수렴하고 지역 화합을 이끌 수 있도록 하는 방안을 마련하고 있다"며 이 모임의 창립 총회가 내년 2월쯤 열릴 것이라고 밝혔다.

조 시장은 이 모임에 지역 출신 중앙부처 중견 공무원 및 각 연구소 연구원, 정부투자기관 및 대기업 간부들을 참여시켜 포럼으로 하여금 대구 발전에 필요한 중앙 행정계 및 경제계의 중요 정보를 사전에 파악하는 창구 역할을 하도록 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중앙부처나 기업.연구소 근무자들은 매월 마지막 주 토요 휴무일 때 번갈아 초청하면 참석률을 높일 수 있고 심도있는 논의도 가능할 것으로 기대된다는 것.

또 지역 출신 전직 장차관, 전직 대구시장.경북지사로 포럼의 원로자문기구를 구성, 이들의 다양한 경험을 지역 발전에 활용하고 포럼도 활성화시킬 것이라고 조 시장은 말했다. 조 시장은 또 대구경북개발연구원의 연구인력을 내년에 3, 4명 더 늘려 연구기능을 강화하고 특히 여성관련 정책 개발 전담 인력을 배치하겠다고 밝혔다.

최정암기자 jeongam@i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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