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사이버고수 이선달의 주식투자

17일 있은 종합주가지수와 지수관련 대형주의 반등은 그저그런 모양이었지만 의미있는 것이었다. 미국증시가 장단만 맞춰준다면 지수는 일단 조정을 멈추고 상방향으로 돌아설 수가 있다.

그렇게 된다면 포스코와 KT, 바닥권에서 반등하고 있는 한국전력도 힘을 받을 것이며 반등이 미미했던 삼성전자와 SK텔레콤을비롯해 삼성전기, 삼성증권, 현대차 등 중가 블루칩도 강하게 반등할 수가 있을 것이다.

국민은행이 상승을 주도한 은행주는 모양을 만들어 가고 있으나 여타 증권·건설주 등 트로이카주는 아직 특별한 움직임이 없다.개별종목의 경우 수많은 종목이 바닥권을 탈출하기 위해 에너지가 축적되고 있고 또한 1차상승을 끝낸 후 눌림목 조정을 받으며2차상승을 준비하는 것도 발견되고 있다.

코스닥을 주도하는 인터넷주들이 강한 조정을 받고 있고 살아서 움직이는 종목도 있지만 이미 시세가 끝난후 등락을 거듭하거나단발 상승으로 일반투자자를 유혹하고 있는 단순 저가주들은 매우 경계해야 할 것이다.대중과 수많은 전문가들이 기다리는 큰 장은 찾아오지 않는 법이다.

IMF 이후 그리고 9·11 이후 아무도 주식을 매수할 엄두조차 내지 못하는 암흑 속에서 '큰 장'은 찾아와 확신을 심어주지 않은채 불안하게 진행했다. 또한 상투권에서는 수많은 투자자들에 주식을 떠넘겨 놓고는 소리없이 하락했다.

주식투자는 성공의 확률이 희박한 위험한 사업이다. 기존의 이론공부가 아닌 새로운 차원의 실전공부가 필요하다. 고통스럽지 않고 쉽고 편안한 주식투자가 되어야 한다. 금요일이 기다려지는 여유 있는 주식투자를 해야 할 것이다.

www.cybergosu.com 대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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