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성이 이번주 지난 30년래 지구와 가장 가까운 곳까지 접근, 천체 관찰자들에게 최고의 관측기회를 제공해준다고 미국 CNN 인터넷판이 17일 보도했다.토성은 17일 지구에서 12억㎞ 내로 접근, 앞으로 몇 주동안 이같이 가까운 상태를 유지할 것이라고 방송은 전했다. 토성과 지구간의 최대거리는 약 17억㎞이다.
17일의 토성-지구간 최근접 광경을 놓쳤어도 실망할 필요는 없다. 왜냐하면 이 천체 쇼는 내년 초까지 지속되기 때문이다.
둘레에 링 모양의 고리를 두르고 있는 토성은 현재 시리우스와 카노푸스를 제외한 다른 별들보다 더 밝으며 지구쪽으로 기울어져 있어 천체 관찰자들은 단순한 망원경만으로도 토성의 인상적인 고리 모양을 관측할 수 있다.
현재 토성과 태양은 지구를 사이에 두고 반대쪽에 위치해 있기 때문에 토성이 지구쪽에 기울어져 있고, 천체 관찰자들에게 훨씬 밝게 보인다는 것. 이같은 현상은 13개월마다 빚어지지만, 이번의 경우 토성이 타원형 궤도에서 태양에 가장 가까이접근하기 때문에 지난 30년래 가장 가까운 지구와 토성의 만남을 연출하게 됐다7년 전에도 토성이 비교적 지구 가까운 곳을 지나갔지만 토성 고리는 거의 식별할 수 없는 상태였다.
토성을 관찰하기 위해 북반구의 천체 관찰자들은 일몰 후 동쪽을 보면 황소좌 가운데 노란색의 밝은 점을 볼 수 있는데 이것이 바로 토성이다. 남반구의 관찰자들은 동북쪽을 쳐다보면 찾을 수 있다.
자정 때 토성은 거의 바로 머리 위에 위치하게 된다. 달도 토성을 찾는데 도움이 된다. 달은 금주 초 토성 바로 곁에 위치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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