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탈리아 한 방송이 빌 클린턴 전 미국 대통령과 성추문을 일으킨 전 백악관 인턴 모니카 르윈스키의 토크쇼 출연계획을 돌연 취소했다고 영국 BBC 인터넷판이 보도했다.
이탈리아 국영 RAI 방송은 마우리지오 가스파리 통신장관과 안토니오 발다사레 RAI 회장이 일요 토크쇼 '도메니카 인'에 르윈스키를 출연시키기로 한 내부계획에 불만을 제기한 후 이같은 결정이 내려졌다고 전했다.
발다사레 회장은 르윈스키의 출연 금지조치에 대해 "이탈리아 가족들이 일요일 오후에 불필요하며 유익하지도 않은 것을 보지 못하게 했을 뿐"이라며 "이런 사건이 재발하지 않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다른 언론은 그러나 RAI 방송의 한 채널을 통해 방영되는 '도메니카 인'이 종종 노출이 심한 옷을 입은 젊은 여성들을 배경으로 매력적인 여성이 출연, 연예계 뒷이야기를 전하고 있다며 이번 조치에 의구심을 나타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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