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FC(감독 박종환)가 지난달 20일부터 한달간에 걸쳐 3차례 공개테스트를 실시, 유니폼을 입을 선수 17명을 잠정 확정했다.이들은 내년 1월 4일부터 시작되는 팀의 동계 전지훈련에 참가하게 된다.
박 감독은 18일 오후 대구 강변축구장에서 열린 중앙대와의 연습경기 후 "만족하지는 않지만 성장 가능성이 있는 괜찮은 선수들도 여러 명 있다"며 "잘 조련시켜 훌륭한 재목감으로 만들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박 감독은 이날 직접 그라운드에서 심판을 보며 순간 순간 선수들의 문제점을 지적하는 등 그동안 10여차례의 연습경기를 통해 선수들을 장단점을 파악했다.
박 감독의 낙점을 받은 선수 가운데 공격진에는 서동원(29·고려대-울산 현대)과 박성홍(23·광양제철고-호남대)이 돋보였다. 서동원은 군문제를 해결한 노장으로 대학과 프로를 통해 기량을 검증받았고 박성홍은 스피드를 앞세운 돌파력이 돋보였다.
또 공격진에는 황인수(26·대구대-수원 삼성), 박성호(23·통진종고-상지대) 등이 포함됐다.
미드필드진에는 오주표(건국대-강릉시청), 홍순학(23·배재고-연세대), 윤주일(23·동아고-동아대), 하대두(24·신평고-한전), 송정현(26·아주대-전남 드래곤즈) 등이 박감독에게 높은 점수를 얻었다.
수비진에는 김덕중(23·부평고-연세대), 박종진(23·금호고-호남대), 이경수(29·숭실대-서울시청), 전중근(23·대륜고-대구대) 등이 능력을 인정받았다. 김남우(23·한양공고-전주대)와 장형관(23·강릉농고-인천대), 정대훈(27·포철공고-강릉시청) 등 수비수들도 전지훈련에 참가한다.
골키퍼에는 남재우(23·동아고-명지대)가 유일하게 선발됐다.한편 박 감독은 선수들이 쉬는 기간 미국을 방문, 미국프로리그에서 뛰고 있는 멕시코선수들의 기량을 점검하고 스카우트를 결정할 방침이다.
김교성기자 kgs@i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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