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넷이 TV에 대선 투개표 속보경쟁 도전장을 던졌다. 포털사이트들이 19일 선거관련 뉴스를 TV 수준으로 신속.다양하게 중계하는 것은 물론 자체 출구조사를 실시해 결과를 알리겠다고 나선 것.
'다음커뮤니케이션'은 이날 오전 9시부터 투표 현황을 실시간 중계하고 있으며, 오후 7시쯤부터는 개표 상황도 동적인 플래쉬 애니메이션으로 실시간 중계하는 한편 메신저를 통해 다른 인터넷 사용자에게도 개표 상황을 확인할 수 있도록 준비하고 있다. 다음은 나아가 여론조사 업체와 공동으로 이날 오전부터 네티즌 13만명에게 e메일을 보내 온라인 출구조사를 실시, 그 결과를 오후 6시쯤 사이트를 통해 공개할 계획이다.
'네이버'는 뉴스 코너를 통해 투표 현황을 전하고 있다. 또 개표가 시작되면 30여개 언론사 여론조사 결과까지 곧바로 전달하고 대선 관련 게시판을 별도로 만들어 네티즌들이 개표 결과에 대한 다양한 의견을 발표할 수 있도록 준비했다. '엠파스' '야후코리아' 등도 대선 코너를 마련해 투표 현황을 실시간 중계하고 오후 6시엔 출구조사를 기초로 한 당선자 예측도 할 예정이다.
이런 가운데 KTF.SK 등은 휴대전화 중계를 계획, 지역별 투표 상황을 동영상 및 그래프로 실시간 중계하고 있다. 휴대전화 업체들은 오후 6시 이후엔 출구조사 결과와 개표상황도 서비스할 계획이다.
이호준기자 hoper@i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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