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TV하이라이트

○..화제집중(MBC 23일 오후 5시35분)='박나림, 김성주의 희망찾기' 편. 불우이웃돕기의 대명사, 구세군. 2년 과정의 사관학교를 졸업해야 사관으로 임관될 수 있지만 박나림과 김성주 아나운서가 하루 동안 집중교육을 받고 찬바람이 부는 명동거리로 나섰다. 막상 하고보니 종소리를 울려퍼지게 하는 일도 쉬운 일이 아닌 듯 둔탁한 소리가 나기 일쑤다. 세상에서 가장 뜨거운 냄비를 만들라는 임명을 받은 박나림.김성주의 구세군체험 24시를 보여준다.

○..한민족 리포트(KBS1 23일 밤 12시5분)='한여름의 크리스마스-칠레 구두장수'편. 계절도 문화도 전혀 다른 칠레에서 신발공장을 경영해온 김흥석씨는 한여름의크리스마스를 준비하느라 분주하다. 칠레 패션리더들이 제일 가지고 싶어하는 것이 김 사장 가게의 신발. 한국사람 특유의 눈썰미로 칠레 젊은 여성들을 사로잡고 있는 것이다.처음에는 실용적이고 튼튼한 신발로 칠레 중소도시를 공략한 김 사장은 얼마 전부터 도심 한가운데에 가게를 새로 냈다. 칠레 사람들은 처음 구경하는 엄청난 높이의 통굽 샌달,파티를 좋아하는 칠레 사람들이 탐낸다는 큐빅 구두 등을 찾는 단골들이 늘고 있다.

○..인간극장(KBS2 23일 오후 8시50분)='성탄이의 열두번째 성탄절' 편. 빨간마후라에 빨간 양말, 거기에 다 떨어진 외투를 걸쳐 입고 엿장수 가위장단에 맞춰가며 춤을 추는 아빠. 잠시 후면 학교를 마친 성탄이가 엄마손을 이끌고 아빠 공연장에 나타난다. 성탄이는 도착하자마자 능숙한 솜씨로 노래를 부르고 북을 친다. 성탄이와 아빠는 거리의 광대다. 성탄이네 가족이 사는 곳은 쪽방촌. 햇볕 한줌 안드는 월세 10만원짜리 방에서 세 식구는 생활하고 있다. 추운 날씨에 공연을 하고 돌아온 후 저녁식사를 준비하는 건 아빠와 성탄이다. 엄마는 성탄이를 낳은 후부터 점점 말도 생각도 어눌해져 정신지체 장애인이 되었다.

○..오픈 드라마(TBC 23일 밤 11시5분)='재수 더럽게 없는 사나이' 편. 중국집에서 일하는 대철은 적금을 훔쳐 달아난 애인 명숙을 찾기 위해 무작정 상경한다. 명숙이 있는 곳을 알아내기 위해 한 사내에게 폭력을 가해 대철은 졸지에 살인범으로 몰린다. 하지만 고아원 원장인 신부의 도움으로 위기를 모면한다. 신부는 간경화로 목숨이 위태로운 어린 송이 이야기를 하며 간 이식이 급선무라고 절실하게 말한다. 검사를 받은 대철은 며칠후 병원측으로부터 대철의 간을 송이에게 이식할 수 있다는통보를 받는다. 그러나 살인범으로 몰린 대철이 극단적인 방법으로 자살하려 하자 신부는 네가 죽으면 송이도 죽는다며 도움을 청한다.

○..야인시대(TBC 23일 밤 9시55분)=자수한 두한은 자신은 무고한 살인을 막았을 뿐이라고 주장한다. 그러나 헌병대 대좌는 황군에게 저항한 죄는 용서받을 수가없다며 고문한다. 두한이 자수하자 우미관패 수하들은 모두 석방된다. 김영태는 하야시를 찾아가 부탁하고 하야시는 헌병대 대좌를 만나 은혜를 베풀어달라고 요구한다.설향은 헌병대 대좌에게 두한을 풀어주면 원하는 것을 들어주겠다고 말한다. 헌병대 대좌가 조선 기생들의 절개를 높이 평가하자 설향은 옷을 벗는다. 한편 헌병대 대좌는고민 끝에 군인 셋을 차출해 두한과 무술시합을 펼치게 한다. 헌병대 대좌는 대결에서 이기면 풀어주고 지면 죽게 될 것이라고 두한에게 경고한다.

○..과학다큐(EBS 23일 밤 10시50분)='새로운 빙하시대가 다가온다' 편. 수천년 동안 빙하는 점점 줄어들었으며 현재 인간은 북극에까지 진출하여 살고 있다.그러나 지구상에는 새로운 빙하시대가 다가오는 조짐이 보인다. 과학자들은 지난 10억년 사이에 네 번 혹은 다섯 번의 빙하시대가 있었다고 말한다. 그리고 약 200만년 전가장 최근의 빙하시대가 시작되었다고 말한다. 최근 수년간 최악의 눈보라가 스칸디나비아 반도와 북미대륙을 덮쳤다. 과학자들은 이것을 새로운 빙하시대가 다가오는 조짐으로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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