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나라당 경북의원들이 23일 국회의원.지구당위원장 연석회의 직후 별도 모임을 갖고 향후 진로를 모색했다. 지도부 사퇴를 포함한 '인적 청산론'이나 '지도체제 개편론'을 도출하지는 않았으나 빠른 시일내 당 쇄신위를 구성하라는 내용의 촉구안을 내놓았다.
정창화 도지부장은 이날 "조속한 시일내 당 쇄신기구 건립을 중앙당에 촉구하는 한편, 당의 색채를 보다 젊고 새로운 당으로 거듭나도록 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날 참석한 의원들은 정 지부장의 발언이 '세대교체론'을 의미하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기성 노.장 세대의 퇴장과 함께 지도부 쇄신 및 40, 50대 개혁파 의원들의 전진배치(이인기)" "재선이나 3선 의원을 당 간판으로 발탁하고 당 쇄신기구 구성 과정에 개혁 성향인사의 참여 보장(임인배)" "인적 청산을 포함한 지도체제 개편이 필요하지만 당 단합을 저해해선 안된다(김성조)"고 주장했다.
또 중진인 정 지부장과 박헌기 의원 등도 "당풍을 쇄신, 젊고 참신한 개혁 인사들을 중용해야 한다"고 거들어 '세대교체론'에 대체로 수긍했다.
이와 관련, 경북 의원들은 오는 27일 예정된 경북 선대위 해단식을 통해 별도의 결의를 모으기로 방침을 정했다.
김태완기자 kimchi@i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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