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적인 선수로 성장이 기대되는 '테니스 꿈나무' 김청의(12.김천 모암초 6년)가 24일 미국 플로리다주 마이애미에서 열린 미국 주니어오렌지볼테니스대회 남자 14세부 단식 패자 결승에서 미국의 제이 보임을 2대0으로 꺾고 우승했다.
김청의는 결승에서 대회 6번시드를 받은 보임을 6대4, 6대2로 제압했다. 본선 1회전에서 탈락해 패자전으로 밀려났던 김청의는 패자전 우승으로 14세부에서 5위로 인정받아 본선에서 4강에 진출한 선수들과 함께 상을 받았다.
지난 14일부터 계속된 이번 대회에서 김청의는 예선(159명 참가)을 통과했으나 본선 1회전에서 9번시드를 받은 뢰히텐쉬타인공화국의 허버트 위라더에게 0대2로 졌었다. 김청의는 지난해 이 대회 12세부 단식에서 우승한 후 올해 12세로는 유일하게 14세부에 출전, 예선 3경기에서 승리했고, 패자전 9경기에서도 모두 승리했다.
165㎝, 50㎏의 체격에 양손 스트로크를 구사하는 김청의는 3살 때부터 아버지 김진국(대구우편집중국장)씨의 열성적인 조련을 받아왔다.
오렌지볼은 최상급으로 분류되는 주니어대회로 남녀 각각 18세 이하와 16, 14, 12세부로 나눠 펼쳐지며 본선에서 패한 선수들은 패자전에서 다시 우승 기회를 가려 본선5위에 해당하는 상을 수여한다.
김교성기자 kgs@i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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