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시민프로축구단은 다음달 시작되는 2차 시민주 공모에서 인터넷 활용을 확대하기로 했다.대구축구단은 1차 시민주 공모에서 대구시민프로축구단(www.fcdaegu.com)의 인터넷 홈페이지를 통해 4억여원어치를 청약받아 기대 이상의 성과를 거뒀다는 것.
축구단 관계자는 "대구은행의 통장이 없는 사람들을 위해 인터넷을 통해 청약 예약을 받아 축구단에서 청약을 대행하고 있다"며 "금융감독위원회의 반대로 인터넷을 통한 직접 청약은 하지 못하고 있다"고 말했다.
시민주 공모를 원하는 사람은 인터넷에서 청약서를 다운로드받아 작성한 후 실명을 확인하는 서류를 첨부, 대구축구단 사무국으로 보내고 돈을 축구단 계좌에 송금하면 된다.
이에 따라 대구축구단은 24일 열린 이사회에서 지역 각 대학과 초.중.고의 홈페이지를 통해서도 인터넷 청약이 가능하도록 하는 방안을 찾는 한편 이에 대한 홍보를 강화하도록 했다.
또 이날 이사회에서는 대구축구단의 체계적인 지원체제 구축과 안정적인 운영을 위해 대구시장을 명예회장으로 추대하기로 결의했다.
앞서 대구축구단은 임시주주총회를 열고 발행할 주식의 수(정관 제5조)를 당초 428만주(214억원어치)에서 1천만주(500억원어치)로 변경했다.
김교성기자 kgs@i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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