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꾸미기-침실

덩치 큰 침대가 떡 버티고 있는 침실을 아늑하게 꾸미기는 쉽지 않다. 침대가 워낙 공간을 많이 차지해 이것저것 꾸며 볼 여지가 없기 때문이다. 침대보다는 주변 가구에 변화를 시도해보면 의외로 안락하고 포근한 침실이 탄생한다.

△조명과 수납=침대 옆에 헤드 가구를 놓아보자. 잠자리에서 간단히 읽을 수 있는 책, 안경, 찻잔 등 작은 물건들을 수납할 정도면 충분하다. 여기에 부분 조명이 가능한 조명기구를 설치하면 훨씬 아늑한 침실이 된다.

△색깔 바꾸기=커피색으로 통일을 준 침실이 편안한 느낌을 준다. 베이지 색의 체크무늬 이불에 같은 톤의 민 무늬 이불을 덧대 두 천이 만나는 부분에 단추를 달아밋밋함을 없애면 세련된 침대로 변한다.

△부부만의 테이블 코너=공간적인 여유가 있다면, 침대 한 쪽에 작은 테이블을 마련해보는 것도 좋다. 공간은 곧 이야기를 끌어낼 여지를 만드는 것이다. 낮 동안 주부만의 책상으로도 활용할 수도 있다.

△액자로 벽장식=작은 액자 하나가 방안 분위기를 확 바꿀 수 있다. 사이드 테이블 위라면 손바닥만한 작은 액자 여러 개가, 벽장식용이라면 어느 정도 크기가 있는 액자 한두 개 정도가 어울린다. 액자 두 개를 함께 걸 경우에는 나란히 걸면 안정감이 느껴지고, 높낮이를 줘 어긋나게 걸면 생동감이 느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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